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賈誼의 吊屈原賦


誼為長沙王太傅,既以謫去,意不自得;及渡湘水,為賦以弔屈原。屈原,楚賢臣也。被讒放逐,作《離騷》賦。其終篇曰:「已矣哉國!無人兮,莫我知也。」遂自投汨羅mìluó而死。誼追傷之,因自喻。其辭曰: 
恭承嘉惠兮,俟罪長沙;側聞屈原兮,自沈汨羅。造託湘流兮,敬弔先生;遭世罔極兮,乃隕厥身。嗚呼哀哉!逢時不祥。鸞鳯伏竄兮,鴟梟翺翔。闒茸尊顯兮,讒諛得志;聖賢逆曵兮,方正倒植。世謂夷(변수와 백이)為溷兮,謂跖、蹻(도척과 장교)為廉;莫邪為鈍兮,鉛刀為銛。吁嗟黙黙,生之無故兮;斡棄周鼎,寳康瓠兮。騰駕罢牛,驂蹇驢兮;驥垂兩耳,服鹽車兮。章甫薦履,漸不可久兮;嗟苦先生,獨離此咎兮。 
訊曰:已矣!國其莫我知兮,獨壹鬱其誰語?鳯漂漂其高逝兮,固自引而遠去。襲九淵之神龍兮,沕深潛以自珍;偭蟂獺以隱處兮,夫豈從蝦與蛭螾?所貴聖人之神德兮,遠濁世而自藏;使騏驥可得係而羈兮,豈云異夫犬羊?般紛紛其離此尤兮,亦夫子之故也。歷九州而相其君兮,何必懷此都也?鳯皇翔於千仞兮,覽德輝而下;之見細德之險徵兮,遙曾擊而去之。彼尋常之汙瀆兮,豈能容夫吞舟之巨魚?橫江湖之鱣鯨兮,固將制於螻蟻。

△罔極 :混亂無常 
△伏竄:도망가 숨다 
△鴟梟chī xiāo:맹금 
△闒茸(탑용):용렬하고 둔하며 어리석음. 
△逆曵nì yè:질질 끌다, 비정상적으로 걷다 
△변수(卞隨) : 하(夏) 나라 때의 고사(高士). 《여씨춘추(呂氏春秋)》 이속(離俗)에 “탕(湯)이 마침내 이윤(伊尹)과 함께 걸(桀)을 쳐서 이기고 천하를 변수(卞隨)에게 사양하니, 변수는 굳이 마다하고 스스로 영수(潁水)에 투신하여 죽었다.” 하였다.
△도척(盜跖)ㆍ장교(莊蹻) : 악한(惡漢)들. 도척은 춘추 시대 노(魯) 나라 사람. 또는 황제(黃帝) 시대의 사람이니, 진대(秦代)의 사람이니 하는 설도 있다. 포악하여 날마다 죄도 없는 사람 죽이기를 일삼고, 무리 수천 명을 모아 천하를 횡행했다. 《史記 卷61》 장교는 전국 시대 초 장왕(楚莊王)의 후예. 《사기색은(史記索隱)》 주(註)에 초 장왕의 아우로 도둑이 된 자라고 했다. 
△銛[xiān]:날카로울 섬 
△罢 :고달플 피, 마칠 파 
△章甫: 장보(章甫)는 은(殷) 나라 때의 관(冠) 이름인데, 공자가 항상 이 관을 썼으므로, 전하여 유자(儒者)의 뜻으로 쓰인다. 
△沕 :잠길 밀 
△偭miǎn:향할 면, 등지다.
△騏驥 :①몹시 빨리 달리는 말  ②현인(賢人)을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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