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黃麗送紙衣以戲作

黃麗送紙衣以戲作


紙衣裁顯巧,
豈不脫仙裾。
人慕惟文繡,
何曾著實虛。


려가 종이옷을 주었기에 재미삼아 짓다.


종이옷 마름하기 정교함 뽐낸것이,
어찌 신선의 옷자락 벗어놓은 것 아니겠는가.
사람들 다만 화려함만을 바랄 뿐,
언제 실과 허를 입은 적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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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진제(陳第)


진제[陳第]

1541년 ~ 1617년

명나라 복건(福建) 연강(連江) 사람. 자는 계립(季立)이고, 호는 일재(一齋) 또는 온림산농(溫林山農), 자야자(子野子)다. 만력(萬曆) 연간에 제생(諸生)으로 종군(從軍)했는데, 유대유(兪大猷)가 막하로 불려 병법을 가르쳤다. 유격장군(遊擊將軍)에 올라 계(薊)에서 10년 동안 주둔하면서 조하천제조(潮河川提調)와 계진삼둔거병전영유격장군(薊鎭三屯車兵前營游擊將軍)을 지냈다. 유대유가 죽자 척계광(戚繼光)도 파직되었다. 이미 일이 돌이킬 수 없다고 보고 사직한 뒤 돌아와 노서생(老書生)으로 행세했다.

고금음(古今音)의 동이(同異)를 고증하여 후세 음운(音韻) 연구에 큰 영향을 끼쳤다. 거처하던 세선당(世善堂)에는 장서가 대단히 많았다. 일찍이 오악(五嶽)와 양월(兩粵)을 다니면서 『기심집(寄心集)』과 『오악양월유초(五嶽兩粵游草)』를 지었다. 저서에 『복희도찬(伏羲圖贊)』과 『모시고음고(毛詩古音考)』, 『상서소연(尙書疏衍)』, 『독시졸언(讀詩拙言)』, 『굴송고음의(屈宋古音義)』, 『송헌재집(松軒齋集)』 등이 있다.


출처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참고할 만한 문헌
  1. 《《世善堂藏书目录》评略》,徐长生,《 图书情报工作》,2009-09-10,期刊
  2. 《陈第古音思想及考音方法再检讨 述评《毛诗古音考》所考字音的本证旁证》,陈鸿儒,《东南学术》2009年第3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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