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 토요일

2017년 7월 16일

함석헌 옹의 ⎾들사람 얼⏌을 읽자니 좋은 말씀도 많지만, 
사람됨에 대한 그분의 엄격함이 높아 
범부인 이 몸이 읽기에 버겁고 自卑함을 면치 못하겠구나.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으시니 이 몸의 길이 막히도다. 
욥기서에서 욥이 대답하길, 하나님이 사람을 이기었다는 말씀을 묵상하는 나날을 여름 더위와 함께 보내네.
나의 무능과 부족을 절감하네.   
그러나 욥이 그의 마음으로 그의 생을 비웃지 않음과 같이
이 몸 또한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나를 책망하지 않으려네. 

2017년은 나에게 무슨 해였나. 
아마도 나의 전존재가 회심하는 한 해요,
나의 몸이 허물을 벗는 해요,
마음이 무너지고 또 무너지는 물목이고
이 영이 다시 지음받는 고빗사위려나. 

중국의 시들을 다시 빈 마음으로 읽으니
그 속에서 성경의 말씀을 보네. 
이런 깨달음과 즐거움을 나 혼자 아네.
나 혼자 아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