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2일 목요일

荀子의 非十二子

假今之世,飾邪說,文姦言,以梟亂天下,欺惑愚眾,矞宇嵬瑣,使天下混然,不知是非治亂之所存者,有人矣。
지금 세상을 틈타 사설과 간언을 꾸미고 이로써 천하를 어지럽히며 우매한 백성을 속이고 미혹시키고 허망하고 번쇄한 말로 천하를 혼란하게 하여 시비치란의 존재함을 알지 못하게 하는 이들이 있다.

縱情性,安恣睢zìsuī,禽獸行,不足以合文通治;然而其持之有故,其言之成理,足以欺惑愚眾;是它囂、魏牟也。
성정을 방종하게 하고 방자한 짓을 편히 여기며 금수의 행동을 하여 글월과 다스림에 부합하지 못하지만, 그 지닌 것이 이유가 있고, 말이 조리가 있어 족히 어리석은 백성을 미혹하니 이는 타효와 위모다.
*它囂:人名,生平無考。魏牟:即戰國時魏國的公子牟,《漢書·藝文志》將他歸入道家,著錄有《公子牟》四篇。

忍情性,綦谿利跂qí xī lì guì],苟以分異人為高,不足以合大眾,明大分,然而其持之有故,其言之成理,足以欺惑愚眾:是陳仲、史鰌也。
자기의 성정을 참아가며 고상하고 은밀히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으며, 남들과 다른 것을 높이 여기니 대중과 합하고 큰 명분을 밝히기에 부족하지만, 그 주장에 근거가 있고 그 말에 조리가 있어 우매한 백성을 미혹하는 자들로는 진중과 사추가 있다.
*綦溪,犹言极深。王先谦集解:“《荀子》多以綦为极,溪之为言深也……綦溪,犹言极深耳。”
*利跂,谓离世独立,超出凡俗。利,通“离”。杨倞注:“利与离同。离跂,违俗自絜之貌,谓离于物而跂足也。”王先谦集解:“郝懿行曰:利与离同,杨说是也。离世独立,故曰离跂。”一说,跂同歧。 “利歧”谓不循正途而贪歧途。见梁启雄《荀子简释》。
不知壹天下建國家之權稱,上功用,大儉約,而僈差等,曾不足以容辨異,縣君臣;然而其持之有故,其言之成理,足以欺惑愚眾:是墨翟、宋鈃xíng也。(묵가비판)
천하를 통일하고 국가를 세우는 기준을 모르며, 공용을 최고로 여기며 검약만을 크게 여겨 차등을 무시하여 다름을 분별하고 군신을 구별하기에 부족하지만, 그 주장에 근거가 있고 그 말에 조리가 있어 우매한 백성을 미혹하는 자들로는 묵적과 송견이 있다.

尚法而無法,下脩而好作,上則取聽於上,下則取從於俗,終日言成文典,反紃察xún chá之,則倜然tì rán無所歸宿,不可以經國定分;然而其持之有故,其言之成理,足以欺惑愚眾:是慎到、田駢也。(법가비판)

不法先王,不是禮義,而好治怪說,玩琦辭,甚察而不惠,辯而無用,多事而寡功,不可以為治綱紀;然而其持之有故,其言之成理,足以欺惑愚眾;是惠施、鄧析也。(명가비판)

略法先王而不知其統,然而猶材劇志大,聞見雜博。案往舊造說,謂之五行,甚僻違而無類,幽隱而無說,閉約而無解。案飾其辭,而祇敬之,曰:此真先君子之言也。子思唱之,孟軻和之。世俗之溝猶瞀儒、嚾嚾huànhuàn然不知其所非也,遂受而傳之,以為仲尼子弓為茲厚於後世:是則子思孟軻之罪也。(자사맹가 비판)
대체로 선왕을 법삼지만 그 요체를 모르며, 재주와 뜻이 많고 크지만 견문이 잡박하고, 옛날에 기대어 말을 지어 이를 오행이라고 하니 심히 벽원하고 순서가 없어 유은한 듯 싶지만 설명이 부족하고 간략한듯 싶지만 풀지 못한다. 그 말을 꾸미고 이를 공경스러운체하여 말하기를 이는 진실로 선군자의 말이다라고 하니, 자사가 선창하고 맹가가 화답한다. 세속의 우매한 유자들이 시끄럽게 그 잘못된 바를 알지 못하고 마침내 받아 전하니 중니, 자궁이 이로써 후세에 존중받는다고 여기니 이것이 자사와 맹가의 죄다.
*溝瞀kòu mào,是指愚昧无知。

若夫總方略,齊言行,壹統類,而群天下之英傑,而告之以大古,教之以至順,奧窔之間,簟席之上,斂然聖王之文章具焉,佛然平世之俗起焉,則六說者不能入也,十二子者不能親也。無置錐之地,而王公不能與之爭名,在一大夫之位,則一君不能獨畜,一國不能獨容,成名況늘어나다乎諸侯,莫不願以為臣,是聖人之不得埶者也,仲尼子弓是也。一天下,財萬物,長養人民,兼利天下,通達之屬莫不從服,六說者立息,十二子者遷化,則聖人之得埶者,舜禹是也。


今夫仁人也,將何務哉?上則法舜禹之制,下則法仲尼子弓之義,以務息十二子之說。如是則天下之害除,仁人之事畢,聖王之跡著矣。(12자의 대비로서 순우공자자궁)


信信、信也,疑疑、亦信也。貴賢、仁也,賤不肖、亦仁也。言而當、知也,默而當,亦知也,故知默猶知言也。故多言而類,聖人也;少言而法,君子也;多少無法,而流湎然,雖辯,小人也。故勞力而不當民務,謂之姦事,勞知而不律先王,謂之姦心;辯說譬諭,齊給便利,而不順禮義,謂之姦說。此三姦者,聖王之所禁也。知而險,賊而神,為詐而巧,言無用而辯,辯不惠而察,治之大殃也。行辟而堅,飾非而好,玩姦而澤,言辯而逆,古之大禁也。知而無法,勇而無憚,察辯而操僻,淫大而用之,好姦而與眾,利足而迷,負石而墜,是天下之所棄也。
믿을만한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요, 의심나는 것을 의심하는 것 또한 믿음이다. 현인을 귀하게 여김이 인이요, 불초함을 천히여김 또한 인이다. 말에 당연함이 있음이 지요, 묵묵하나 이치에 맞음도 지다. 고로 침묵을 앎은 말을 앎과 같다. 고로 말이 많지만 이치에 합당함이 성인이요, 말이 적지만 법도에 맞음이 군자다. 많고 적고간에 법이 없이 방종하면 말한다하더라고 소인이다. 고로 노력하나 백성의 쓰임에 어울리지 않은 것을 간사한 일이라 하고, 지식을 쓰나 선왕을 법 삼지 않음을 간사한 마음이라 한다. 변설 비유가 민접하고 편리하나 예의를 쫓지 않음이 간사한 말이다. 이 세가지 간사함은 성왕께서 금하신 바다. 지혜로우나 험벽하고, 천하지만 신통하여 속이면서도 교묘하고 말에 쓸데가 없으면서도 변론하며, 변론에 이익이 없으면서도 파헤치는 것은 다스림의 큰 재앙이다. 편벽되이 행하면서도 고집이 세고, 잘못을 분식하여 좋아하고, 간사함을 놀려 교활하게 하며, 말로 다투나 어긋나는 것은 옛날의 크게 금한 바다. 알면서도 무법하게 행동하고 용감하여 거리끼는 것이 없고, 잘 살피고 따지면서도 자잘한 것이나 잡고 있고 간사한 것을 크게 여겨 쓰며 간사한 것을 대중과 함께 하고자 하묘 발은 빠른데 길은 읽고, 돌을 짊어지고 떨어지는 꼴이니 이는 천하가 버리는 바다.
流湎, 1.放纵无度。2.沉溺于酒。


兼服天下之心:高上尊貴,不以驕人;聰明聖知,不以窮人;齊給速通,不爭先人;剛毅勇敢,不以傷人;不知則問,不能則學,雖能必讓,然後為德。遇君則脩臣下之義,遇鄉則脩長幼之義,遇長則脩子弟之義,遇友則脩禮節辭讓之義,遇賤而少者,則脩告導寬容之義。無不愛也,無不敬也,無與人爭也,恢然如天地之苞萬物。如是,則賢者貴之,不肖者親之;如是,而不服者,則可謂訞怪狡猾之人矣,雖則子弟之中,刑及之而宜。《詩》云:「匪上帝不時,殷不用舊;雖無老成人,尚有典刑;曾是莫聽,大命以傾。」此之謂也。
*시경 대아 탕

古之所謂仕士者,厚敦者也,合群者也,樂富貴者也,樂分施者也,遠罪過者也,務事理者也,羞獨富者也홀로 부자임을 부끄러워하는 사람。
今之所謂仕士者,汙漫者也,賊亂者也,恣睢者也,貪利者也;觸抵者也,無禮義而唯權埶之嗜者也。
*汙漫wū màn 1.污秽,卑污。

古之所謂處士者,德盛者也,能靜者也,脩正者也,知命者也,箸是者也。
今之所謂處士者,無能而云能者也,無知而云知者也,利心無足,而佯無欲者也,行偽險穢,而彊高言謹愨者也,以不俗為俗,離縱而跂訾者也。
*跂訾qí zī  违俗自高之貌

士君子之所能不能為:君子能為可貴,而不能使人必貴己;能為可信,而不能使人必信己;能為可用,而不能使人必用己。故君子恥不修,不恥見汙;恥不信,不恥不見信;恥不能,不恥不見用。是以不誘於譽,不恐於誹,率道而行,端然正己,不為物傾側:夫是之謂誠君子。《》云:「溫溫恭人,維德之基。」此之謂也。
*시경 대아 抑

士君子之容:其冠進,其衣逢,其容良;儼然,壯然,祺然,蕼然,恢恢然,廣廣然,昭昭然,蕩蕩然。是父兄之容也。其冠進,其衣逢,其容愨;儉然,恀然,輔然,端然,訾然,洞然,綴綴然,瞀瞀然。是子弟之容也。


吾語汝學者之嵬容:其冠絻,其纓禁緩,其容簡連;填填然,狄狄然,莫莫然,瞡瞡然,瞿瞿然,盡盡然,盱盱然;酒食聲色之中,則瞞瞞然,瞑瞑然;禮節之中,則疾疾然,訾訾然;勞苦事業之中,則儢儢然,離離然,偷儒而罔,無廉恥而忍謑詬。是學者之嵬也。


弟陀其冠,衶禫其辭,禹行而舜趨:是子張氏之賤儒也。
正其衣冠,齊其顏色,嗛然而終日不言、是子夏氏之賤儒也。
偷儒憚事,無廉恥而耆飲食,必曰君子固不用力:是子游氏之賤儒也。
彼君子則不然:佚而不惰,勞而不僈,宗原應變,曲得其宜,如是然後聖人也。
(자장, 자하, 자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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