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일 화요일

先秦文學⓶ 上古神話

1.중국신화의 발생과 기록

신화의 서술은 일반적으로 변화, 신기, 법술로 표현되며 신화의 의의는 주로 사회나 자연에 대한 해석에 있다. 신화는 개인과 집단을 잇는 정신적 유대로 작용 한다.
중국의 원고 신화는 이미 출토된 그림과 도형 속에서 충분히 표현되고 있지만, 유가가 신화를 배척하는 경향에 의해 많은 부분이 의도적으로 누락되거나 배제됨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시경>의 상송 현조편이나 대아 생민편이나 <초사>의 천문편은 상고시기의 신화적 색채를 강하게 띤다. <좌전>에서 소개하는 고신씨의 아들들이 상성과 삼성이 되는 이야기, <목천자전>, <장자>의 우화, <회남자>의 신화 등 여러 전적에서 산견되는 신화의 편린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신화에 대한 본격적, 집중적 조명은 <산해경(山海經)>을 통해 가능하다. <산해경(山海經)>은 원시 자연 숭배의식과 토테미즘 뿐 아니라, 당시의 지리 역사 문화 등에 관한 지식들을 온축하고 있다.


2. 중국신화의 함의와 민족 정신

⑴創世神話
중국의 창세신화는 반고의 창세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天地混沌如雞子,盤古生其中。萬八千歲,天地開闢,陽清為天,陰濁為地,盤古在其中。一日九變,神於天,聖於地,天日高一丈,地日厚一丈,盤古日長一丈,如此萬八千歲,天數極高,地數極深,盤古極長,故天去地九萬里,後乃有三皇。(《藝文類聚》卷一引三國・徐整《三五曆紀》)
天氣濛鴻,萌芽茲始,遂分天地,肇立乾坤,啟陰感陽,分布元氣,乃孕中和,是為人也。首生盤古,垂死化身:氣成風雲,聲為雷霆,左眼為日,右眼為月,四肢五體為四極五嶽,血液為江河,筋脈為地裡,肌肉為田土,發髭為星辰,皮膚為草木,齒骨為金石,精髓為珠玉,汗流為雨澤,身之諸蟲,因風所感,化為黎?。(出自三國・徐整《五運歷年紀》)

이는 난생신화의 갈래로 볼 수 있으며, 음양사상과 우주, 만물의 인격화라는 특징을 띤다. 동시에 垂死化身의 신화해석은 인간과 우주가 각각 분리된 독립적 상태가 아니라 양자가 긴밀히 연결되고 상호관계하고 있음을 시시한다.
그 밖에도 제순의 아내 羲和가 10개의 태양을 낳는다던지, 제준의 아내 常羲가 12개의 달을 낳는 이야기, 산해경 속의 燭龍의 생리작용을 통해 낮과 밤이 나뉘는 따위를 볼 수 있다.

⑵始祖神話
인류의 기원에 대한 관심은 女媧로 대표된다.
往古之時,四極廢,九州裂,天不兼覆,地不周載,火爁 làn 불번질 람炎而不滅,水浩洋而不息,猛獸食顓民선량한 백성,鷙zhì 맹금 지鳥攫老弱,於是女媧煉五色石以補蒼天,斷鼇áo 자라 오足以立四極。殺黑龍以濟冀州,積蘆灰以止淫水。(《淮南子》<覽冥訓>)
俗說天地開闢,未有人民,女媧摶黃土作人,劇務,力不暇供,乃引繩絚gēng밧줄 긍於泥中,舉以為人。故富貴者,黃土人;貧賤凡庸者,絚人也。(《太平御覽·皇王部》引《風俗通》)

商민족의 시조 契은 簡狄이 제비알을 삼켜 낳았고, 周민족의 시조 后稷은거인의 발자국을 밟고 태어났다.

⑶홍수신화
히브리를 중심으로 한 홍수신화의 모티브는 인간의 죄와 신의 징벌로서의 홍수인데 반해, 중국의 홍수는 인간을 해치는 재해로 보았다는 점, 이 홍수를 극복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鯀의 息壤과 禹의 치수 《離騷》에서는 곤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기사를 볼 수 있다. 鲧婞直以亡身兮,终然夭乎羽之野。)

《孟子·滕文公》:“禹八年於外,三過其門而不入。
《尸子·君治》:“禹於是疏河決江,十年未闞其家,手不爪,脛不毛,生偏枯之疾,步不相過,人曰禹步。” 
《法言·重黎》“巫步多 禹 ” 晉 李軌 注:“﹝ 禹 ﹞治水土,涉山川,病足,故行跛也……而俗巫多效 禹 步。”故亦稱巫師、道士作法的步法為 禹 步。 晉 葛洪 
《抱樸子·登涉》:“ 禹 步法:正立,右足在前,左足在后,次復前右足,以左足從右足併,是一步也。次復前右足,次前左足,以右足從左足併,是二步也。次復前右足,以左足從右足併,是三步也。如此 禹 步之道畢矣。”(禹步에 관하여)
⑷전쟁신화
황제와 염제의 전쟁, 치우와의 전쟁으로 대표된다.
炎帝欲侵陵諸侯,諸侯咸歸軒轅。軒轅乃修德振兵,治五氣,藝五種,撫萬民,度四方,教熊羆貔貅貙虎,以與炎帝戰於阪泉之野。三戰然後得其志。(《史記》 · <五帝本紀>)
西晋崔豹《古今注》说:“黄帝与蚩尤战于涿鹿之野。蚩尤作大雾,兵士皆迷。于是作指南车以示四方,遂擒蚩尤而即帝位。”
宋代刘恕的《通鉴外记》记载:“蚩尤作大雾,军士昏迷。轩辕作指南车以示四方。”
*流血漂杵 
*部族의 토테미즘
*指南針의 발명

⑸발명창조신화
황제 이후에 신화는 영웅의 형상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발전한다. 자연과의 투쟁과 이해 속에서 원시상태의 자연재해나 장애를 극복하며, 사람들은 부족의 이상적 영웅과 리더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묘사하기 시작한다. 이로부터 자연신은 인류 자신의 모습을 한 구체적 신이나 역사적 신화적 인물로 대체된다.
燧人氏、有巢氏、神農氏、倉頡、后稷、后羿、夸父逐日、精衛등

3. 상고신화 사상의 특징

원시시대의 인류는 자신과 자연을 확연히 분리하여 사고하지 않았다. 하여 자신의 감각과 느낌을 자연과 외물 대상으로 전이하여 이해하는 以己觀物、以己感物의 특징을 보인다.

상고신화는 추상적 사유방식이 아닌 구체적 현상적 사유방식으로 기술, 이해되는 경향을 보인다. 상고인들은 하루의 시간 개념을 해가 양곡에서 떠서 몽곡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이해하거나 사방 방위의 갸념도 단순한 기하학적 공간 개념이 아닌 구체적 계절, 색채, 자연의 특정한 사물과 연계하여 이해했다.

상고인들의 신화사유 속에는 짙은 감정체험이 섞여있다. 그들은 자연을 경외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으며 동시에 이러한 감정적 이해는 음악이나 무용으로 재반영되어 체현된다.

이러한 신화의 사상 특질은 상징성과 은유라는 특징으로 요약된다. 문학 창작 속의 상징과 표현이 주관적, 개성적, 서정적 경향을 보인다면, 신화 속 감정과 상징성은 집체의식 속에 뿌리 박고 있으며 때로 더 모호하고 신비롭다.


4.상고신화의 散失과 변화발전

신화의 역사화는 신화를 하나의 역사적 전설로 간주하며 신을 인간세상에 하강한 인류의 조상으로 여기거나 신화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로 간주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신화의 역사화는 사가와 사상가의 자각적 혹은 비자각적 행위로 동물-반인반수-인간으로의 발전과정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의 경적 속에서는 반인반수의 신화적 형상이 배제된다는 점은 특기할만 하다. 百家言黃帝,其文不雅馴,縉紳先生難言之

신화의 역사화는 기존의 신화에 일정한 개술改述을 가하여 신화 본래의 면모를 변화시킨다. (좌전 소공17년에 보이는 소호씨의 새이름의 관명)

신화의 역사화는 춘추초기에 이미 시작되어 공자로 대표되는 유가에 의해 계승 발전한다. (不語怪力亂神이나 皇帝有四张面孔의 이야기를 治四方으로 풀이한 공자)

유가가 신화에 미친 영향 외에도 도가의 仙話는 상고 신화가 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황제와 서왕모 항아 고사)

신화가 후세 문학의 발전에 끼친 영향은 문학 창작의 소재를 제공한다는 점과 문학 창작의 사유방식, 표현수법, 감상효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5.補遺

중국의 신화학자들은 楊堃이나 袁珂은 중국신화의 기원을 구석기 후기나 그 이전으로 보고 있다. 《中國神話通論》

산해경의 특징에 관해 원행패선생은 산경은 무격의 글로, 해경은 진한시기 방술의 글로 본다.《山海经初探》 袁珂 선생 또한 산해경 자체를 하나의 巫書로 본다. 《中国神话史》

蚩尤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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