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4일 토요일

勾踐投醪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회계(會稽)의 치욕을 갚고자 하여 술이 있으면 강물에 부어서 함께 마셨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呂氏春秋 順民》 또 이 내용은 ‘구천투료 육항상약(句踐投醪 陸抗嘗藥)’이라는 성어(成語)로 《몽구(蒙求)》 권하(卷下)에 실려 있다.

무경칠서를 直解한 劉寅은 ≪삼략≫이 太公의 병법을 바탕으로 하고 일부분은 黃石公이 후대에 부연 설명한 것이라 믿었다. 때문에 전국시대 越王 句踐의 投醪 고사가 나와 태공의 저작이라 설명하기 힘들게 되자, 이는 黃石公이 부연한 것이거나 句踐 이전에 혹 비슷한 고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도피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내용 중 상당수가 戰國 이후 秦漢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전제로 기술된 것이기에 태공의 병법이라고 믿었던 유인도 直解 곳곳에서 진한 시대의 고사를 인용해 본문을 설명하는 모순을 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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