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핼쑥하다와 해쓱하다 둘 다 표준어
△赵国璋의 《文史工具书概论》/ 祝鸿喜 编의 《文史工具书词典》
△혼인적령기가 지나도 결혼하지 못한 남녀나 짝을 잃고 독수공방하는 남녀를 曠夫怨女라고 하는데, 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白首狂父)가 물을 건넌 것이 혹 전쟁에 가는 것을 비유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강에 빠져 죽음은 실제로 군역을 면하기 위한 저항의 표시이거나 죽음을 강이라는 이미지에 합치한 원유일 수 있다. 
최표의 고금주를 보면 지금 우리가 보는 한역된 공무도하가는 곽리자고가 목격한 현장의 설명 정도이지 광부의 아내가 공후를 뜯으며 부른 원곡의 가사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곽리자고가 아내에게 전한 노래 자체도 가사라기보다는 그 곡의 정황이나 음률이었을 것이다. 이는 고금주의 음악편에 이 고사가 수록된 것을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어찌됐든 공무도하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것들이 여럿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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