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일 월요일

許抗生,老子評傳


한비자 해로편에서 도는 만물의 그러한 바, 이치이다. 도는 만물의 존재 이유이고 법칙이다. 그러나 노자는 도를 구체적 사물에서 벗어난, 만물 이전에 존재하는 독립적 무엇으로 보았다.

노자에게 있어 도는 無요, 理고, 혼돈 상태에 있는 미분화된 무엇이다.

노자 자체에 있는 논리적 모순에 대해서는 손성의 老子疑問反訊과 정이천 문집에도 그 문제점을 제시하는 일단을 볼 수 있다.

노자는 무신론적 경향을 가졌기에 상제 신학을 반대한다. 노자에게 도는 상제보다 앞서는 것이다. 노자는 도를 최초의 물질로 보고 무언가를 생성해내는 국자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는 무에서 유의 생성이라는 학설과 모순에 빠지게 되는 꼴을 보인다.


▲德
백서본 노자는 덕편이 도편에 앞선다. 이는 한비자 해로, 유로편이나 엄준의 도덕지귀의 배열과 일치. 

덕은 만물의 본성을 뜻한다. 덕을 머금은 자는 어린아이에 비유할 수 있다. 어린아이의 함덕이 두텁다. 

노자에게 덕은 상덕과 하덕 같이 구별되고 등계화되어 있다. 

德,得也。덕은 얻음이다. 곧 도를 얻음이다. (按:그렇다면 덕도경이라는 편차는 도를 얻기위한 일종의 순차적 배열을 상정하는 것인가.그것은 도를 말하기 앞서 먼저 내 몸에서 도를 얻을 기량과 자각, 준비를 내재해야 함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

▲하늘
하상주 삼대의 천제개념과 천개념. 춘추시대에 들어서면서 무신론의 발생과 천제를 대신할 음양설과 오행설의 대두. 예컨대 백양보는 음양으로 지진의 발생을 설명하려 했다. 공자의 사상에는 여전히 천의 개념이 유지되지만, 그것은 상제화되지 않은(인격적이지 않은) 일종의 자연론적, 기계론적? 천 개념으로 전화한다.  국어 월어에도 범려의 무신론적 천 사상의 일단을 확인.

이와 달리 묵자에는 의지적, 인격적인 천 개념이 유지되고 있다. 묵자 천지상편/ 그러나 동시에 묵자는 비명편에서 천명론을 부정하여 무신론 사상을 주장하면서 자기 모순에 빠진다. 

노자는 도를 상제지선, 상제보다 앞선 무엇으로 보았다. 천지불인,만물을 추구로 여기는天地不仁以万物为刍狗 

신권 계통에는 상제의 천신 계통 외에 인간의 귀신 계통이 있다. 공자는 귀신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인다. 손자는 전쟁에서의 귀신의 작용을 부정했고, 묵자는 명귀편에서 반대로 귀신의 존재를 논했다. (공맹자고와의 논변)

▲한초의 황로학
육가의 신어 무위편, 가의의 신서 도술편, 사기 조강국세가에서는 모두 진 이후 한초의 무위 사상이 잘 드러나있다.  문경지치, 문제와 경제도 황로학적 이념으로 치국. 두태후의 황로학.

▲회남자
노자적 우주생성론 개념의 발전.
천문훈 편에는 노자의 무중생유설이 발전된 형태로 보인다. 
張衡의 靈憲에서도 무에서 우주가 생성된다고 표현
회남자는 노자 본연의 소극적인 무위사상을 재해석하여 극복 발전.

▲왕충 철학과의 관계
동중서의 천인감응설과 참위 미신에 반대. 직하황로학파의 한 개념인 기일원론을 사상적 근거로 삼다. 

서한 애제 때, 대월씨를 통해 들어온 불교, 동안 명제 때, 초왕 류영이 신봉. (후한서 서역전)

지루가참의 도행반야경에 대승불교, 반야공관.支娄迦谶zhī lóu jiā chèn
한대 승려들은 노자의 본무사상으로 불교의 진여를 해석했다. 

▲고승전 축법아전, 승조전 등에 보이는 격의법

▲전기에는 반야학, 후기에는 대승 중관학이 위진 불교계를 이끌었고, 이들은 모두 현학과 일정 정도 결합 상호 영향을 주었다. 반야공관과 현학의 귀무론의 유사성

▲반야학 내부의 삼가와 육가칠종 발생. 
반야경은 성공환유, 가유성공을 주장할 뿐, 무를 우주의 시작으로 보는 위진현학과는 구별된다. 


곽상의 장자주에는 각자의 정신적 자유를 누리면 대소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소요의 경지에 이른다는 사상으로, 봉건 예교의 계급적 안정과 연결된다. 
지둔의 <소요론>은 곽상의 견해를 비판, 지인의 정신을 설명함에 있어 소요의 개념을 풀었다. 즉색시공과 즉색유현(即色游玄)의 연결

승조의 중관 삼론학은 불교로 현학을 재해석. 중도정관. 

▲혜능의 단경과 노자의 주정설, 장자의 좌망심재설과의 유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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