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일 토요일

李商隱과 桂林

桂林山水甲天下라는 말은 남송의 王正功의 말에서 유행하기 시작. 계림은 당대에 여전히 벽지로 지금처럼 관광으로 유명한 명승지는 아니었다.

이상은이 계림에 오게된 계기는 아마도 당시 牛李黨爭의 소용돌이 속에서 배제되거나 배신자로 낙인찍혀 경사에서의 생활이 불편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때마침 鄭亞가 계림의 자사로 가면서 이상은은 그의 막료에 들어가게 된다. 아래 시에서 당시의 배경에 대한 이상은의 심정을 엿볼 수 있다.


∎謝往桂林至彤庭竊詠

辰象森羅正,해와 달 오성이 펼쳐 떠 바르고,
句陳翊衛寬。구진성이 널리 보위하네.
魚龍排百戲,어룡은 백희로 늘어섰고,
劍佩儼千官。검을 찬 천관이 의젓하다.
城禁將開晚,궁성은 삼엄하여 문 열리기 더디고,
宮深欲曙難。궁궐이 깊어 날 밝기가 어려운데.
月輪移枍詣,달무리는 예예전(枍詣殿)에 옮겼고요,
仙路下欄幹。신선이 다니느 길 난간에 내렸네.
共賀高禖應,후사를 구하는 고매가 응함에 함께 축하하고,
將陳壽酒歡。장차 수주를 올려 기뻐하리.
金星壓芒角,금성이 망각을 누르고,
銀漢轉波瀾。은하는 물결 뒤처민다.
王母來空闊,서왕모는 공활한 풍경 속에 오고,
羲和上屈盤。희화는 구불거리는 곳까지 오르네.
鳳凰傳詔旨,봉황이 소식을 전하고저,
獬廌冠朝端。해태는 조정에
造化中台座,
威風上將壇。위풍스레 장단(將壇)에 오르네.
甘泉猶望幸,
早晚冠呼韓。

∎離席

出宿金尊掩,출숙할 때 금술잔은 가려져있고.
從公玉帳新。공을 따라 (계림으로)갈때 옥장이 새롭다오.
依依向餘照,어렴풋이 석양빛 향하노니,
遠遠隔芳塵。아득해라 경사는 가로막히네.
細草翻驚雁,가는 풀에 놀란 기러기 날아가고,
殘花伴醉人。남은 꽃은 취한 사람과 함께구나.
楊朱不用勸,방향 잃은 양주야 권면할 것 뭐있소,
只是更沾巾。다만 수건에 눈물 더 적시려니.


계림에 도착한 의산은 계림의 풍경과 풍속을 두고 이렇게 읊었다. 


∎桂林

城窄山將壓,성은 좁은데 산이 누르내리는 듯.
江寬地共浮。강은 넘실거려 넓은데 땅이 함께 부유하는 듯.
東南通絕域。동남은 벽지로 서로 통하고.
西北有高樓。서북에는 높은 누대들 있다.
神護青楓岸,신은 청풍의 언덕을 보우하고,
龍移白石淑。용은 백석담으로 옮기지.
殊鄉竟何禱,이 낯선 타향엔 어떻게 기도하는고,
蕭鼓不曾休。소고가 일찌기 쉴새 없이 울리는데. 


∎即日

桂林聞舊說,옛말에 계림에 대해 들어보니,
曾不異炎方。더운 지방과 다를 바 없다는데.
山響匡牀語,산에는 침상 위에서 울리는 메아리 소리 듣고,
花飄度臘香。꽃은 겨울 지나 봄을 향해 향기 나부끼네.
幾時逢雁足,언제나 기러기 발 속의 편지를 만나보겠소,
著處斷猿腸。간 곳 마다 간장이 끊어지는듯 한데.
獨撫青青桂,푸르디 푸른 계수를 홀로 어루만지며,
臨城憶雪霜。성에 다다라 눈과 서리 내릴 장안을 떠올리네. 


∎晩晴 

深居俯夾城,  깊은 거처에서 협성을 내려볼 제,
春去夏猶淸。봄 가고 여름왔지만 오히려 상쾌해.
天意憐幽草,  천의는 그윽한 풀들을 아끼는고,
人間重晩晴。인간 세상엔 저물녘 개인 날씨가 좋아라.
幷添高閣迥,  더욱이 높은 누각 멀리까지
微注小窓明。작은 창엔 석양빛이 들이친다.
越鳥巢乾後,  남방의 새 둥지 마른 후에,
歸飛體更輕。날아 돌아올 땐 몸 더욱 가벼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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