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懷二首 가을 느낌
飛鏡照霜皋,空潭識二毛。
枕寒驚懶婦,木落散剛豪。
古曲無人和,新醪醉夢號。
未尋鳴雁處,只見遠天高。
水際獨憑篙,洲中放一舠。
秋思開酒切,夏夢入江淘。
蒲柳回眸謝,焦桐悅耳膏。
人心何細算,往事付滔滔。
달은 서리 내린 언덕을 비추고요,
빈 못 비추고야 흰 머리 섞인 것을 압니다.
베개가 차니 귀뚜라미 놀라고요,
낙엽이 지니 짐승이 흩어지죠.
옛 노래는 화답해주는 사람 없는데,
새로 익은 술에 취한 꿈이 웁니다.
기러기 우는 곳은 찾지 못하고,
멀리 하늘 높은 것만 보죠.
물가에서 삿대에 기대고,
모래톱에서 배 한 척 버려둡니다.
가을 생각은 술 마셔 급절해지고,
여름 꿈은 강에 들어 씻깁니다.
물버들 돌아보니 시들었고요,
거문고는 귀를 흠뻑 즐거이 하네요.
사람의 마음 잘게 따질 것 뭐있나요.
옛 일은 도도한 강에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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