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1일 월요일

李白의 詩【1】

  空城雀

  
  嗷嗷空城雀。
  身計何戚促。
  本与鷦鷯[jiāo liáo]群。
  不隨鳳凰族。
  提攜四黃口。
  飲乳未嘗足。
  食君糠秕余。
  嘗恐烏鳶[wū yuān]逐。
  恥涉太行險。험난한 태항산 건너자니 부끄럽고,
  羞營覆車粟。엎어진 수레의 좁쌀이나 훔쳐 먹자니 그도 부끄럽네.
  天命有定端。천명에 정해진 수가 있다면,
  守分絕所欲。분수를 지키며 욕심을 끊으리.


▲空城雀(宋•鮑照)
《樂府解題》曰:「鮑照《空城雀》云:『雀乳四鷇[kòu] ,空城之阿。』言輕飛近集,茹腹辛傷,免網羅而已。」

雀乳四鷇,空城之阿。朝拾野粟,夕飲冰阿。高飛畏鴟鳶,下飛畏網羅。辛傷伊何言,怵[chù] 迫良已多。誠不及青鳥,遠食玉山禾。猶勝吳宮燕,無罪得焚窠。賦命有厚薄,長歎欲如何。

▲吳宮燕
오궁연은 ‘오나라 궁궐에 깃들어 사는 제비’로, 흔히 무고하게 화를 당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월절서(越絶書)》 〈외전기오지전(外傳記吳地傳)〉에 이르기를 “오나라의 서궁(西宮)이 장추(長秋)에 있는데, 주위가 1리 26보이다. 진나라 시황제(始皇帝) 11년에 궁궐을 지키던 자가 제비를 보기 위해 불로 비춰 보다가 잘못하여 불타 버렸다.” 하였다. 이 〈오궁연〉은 초간본 권10 칠언고시조에 수록되어 있다.

▲이백의 공성작은 포조 공성작의 계승으로, 불우와 궁핍한 생활상을 잘 묘사한다.


     發白馬
  

  將軍發白馬。
  旌節[jīng jié]度黃河。
  簫鼓聒guo川岳。
  滄溟涌濤波。
  武安有震瓦。
  易水無寒歌。
  鐵騎若雪山。
  飲流涸滹沱。
  揚兵獵月窟。
  轉戰略朝那。
  倚劍登燕然。
  邊烽列嵯峨[cuó é]。
  蕭條万里外。
  耕作五原多。
  一掃清大漠。
  包虎戢金戈。
 
▲震瓦
진(秦)의 군사가 조 나라 무안(武安) 서쪽에 진을 쳤다가 북을 치며 출군하자 무안의 가옥 지붕 기와가 모두 진동했다고 한 데서 나온 고사이다. 《史記 廉頗藺相如列傳》

  
     陌上桑

  
  美女渭橋東。
  春還事蚕作。
  五馬如飛龍。
  青絲結金絡。
  不知誰家子。
  調笑來相謔。
  妾本秦羅敷。
  玉顏艷名都。
  綠條映素手。푸른 가지에 언비치는 흰 손,
  采桑向城隅。뽕 따서 성어귀를 향하네.
  使君且不顧。
  況复論秋胡。
  寒螿 jiāng 愛碧草。가을 쓰르라미는 푸른 풀을 좋아하고,
  鳴鳳栖青梧。봉황은 청오에 깃든다네.
  托心自有處。
  但怪旁人愚。
  徒令白日暮。
  高駕空踟躕。 

▲秋胡
《서경잡기(西京雜記)》에 의하면, 춘추시대 노(魯)나라 사람 추호(秋胡)는 결혼한 지 사흘 만에 진(陳)나라로 벼슬살이 갔다가 삼년 만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가 고향 집에 다다르기 전에 길에서 뽕을 따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더니, 그녀가 자신의 아내인 줄 모르고 마음에 들어 황금을 주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이 벼슬하러 나간 지 3년이 되어 여태 독수공방으로 지내왔지만, 오늘 같은 치욕은 당해본 적이 없다면서 계속 뽕잎만 따고 돌아보지도 않았다. 추호는 부끄러워져서 물러났다. 집에 돌아와 아내를 찾으니, 교외에 뽕잎을 따러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아내가 돌아온 후 보니, 바로 좀 전에 자신이 유혹했던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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