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4일 목요일

顧炎武의 日知錄 일단

六爻言位

六爻言位《易》傳中言位者有二義。列貴賤者存乎位,五為君位,二三四為臣位,故皆曰同功而異位。而初上為無位之爻,譬之於人,初為未仕之人,上則隱淪之士,皆不為臣也,故《乾》之上曰「貴而無位」,《需》之上曰「不當位」。若以一卦之體言之,則皆謂之位,故曰「六位時成」,曰「《易》六位而成章」,是則卦爻之位非取象於人之位矣。此意已見于王弼《略例》,但必強彼合此,而謂初上無陰陽定位,則不可通矣。」


艮其限

學者之患莫甚乎執一而不化。及其施之於事,有扞格而不通,則忿懥生而五情瞀亂。與衆人之滑性而焚和者,相去蓋無幾也。孔子惡果敢而窒者。非獨處事也,為學亦然。告子不動心之學,至于不得于言勿求于心,而孟子以為其弊必將如蹶趨者之反動其心。此艮其限,列其夤之說也。君子之說不然。廓然而大公,物來而順應。故聞一善言,見一善行,若决江河,沛然莫之能禦,而無薰心之厲矣。

慈谿黃氏震日鈔曰,心者吾身之主宰,所以治事而非治于事。惟隨事謹省刻心自存,不待治之而後齊一也。孔子之教人曰居處恭,執事敬,與人忠。曾子曰吾日三省吾身,為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不待言心而自貫通于動靜之間者也。孟子不幸,當人欲橫流之時,始單出而為求放心之說。然其言曰君子以仁存心,以禮存心。則心有所主,非虗空以治之也。至于齋心服形之老莊,一變而為坐脫立亡之禪學,乃始瞑目靜坐,日夜仇視其心而禁治之。及治之愈急而心愈亂,則曰易伏猛獸難降寸心。嗚呼!人之有心猶家之有主也。反禁切之,使不得有為,其不能無擾者勢也,而患心之難降歟?

又曰天心之說有二,古人之所謂存心者,存此心于當用之地也。後世之所謂存心者,攝此心于空寂之境也。造化流行無一息不運。人得之以為心,亦不容一息不運。心豈空寂無用之物哉?世乃有遊手浮食之徒株坐攝念,亦曰存心。而士大夫溺于其言,亦將遺落世事,以獨求其所謂心。迨其心迹冰炭,物我參商,所謂老子之弊流為申韓者,一人之身已兼備之。而欲尤人之不我應得乎?此皆足以發明厲薰心之義,乃周公已先繫之于易矣。

⧭존심의 방법을 논하면서 옛사람과 지금 사람의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 타당하다. 노장의 사상과 불교의 참선 수행이 유가의 存此心于當用之地과 다름을 알 수 있다. 중국철학계에서는 사회주의 영향으로 한 때, 이러한 마음의 논리들을 주관유심주의라고 매도하거나 비판했지만, 개혁개방 이후로 그런 분위기가 점차 역전되고 있다.

⧭〈간괘 구삼(九三)〉에 “그 한계에 그치는데 그 등뼈를 벌려 놓음이니, 위태로워 마음을 태운다.〔艮其限 列其夤 厲薰心〕”

⧭《맹자》 〈공손추 상(公孫丑上)〉 호연장(浩然章)에 “뜻은 기운의 통수자요, 기운은 몸을 채워 주는 것이다. 따라서 뜻이 우선이요, 기가 그다음이다. 그런 까닭에 뜻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도 그 기가 포악하게 되도록 자극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夫志氣之帥也 氣體之充也 夫志至焉 氣次焉 故曰持其志 無暴其氣〕”라는 말과 “뜻이 전일해지면 기가 움직이게 되고 기가 전일해지면 뜻이 움직인다. 이제 엎어지고 달리고 하는 것은 기이지만, 도리어 그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다.〔志壹則動氣 氣壹則動志也 今夫蹶者趨者是氣也 而反動其心〕”라는 말이 나온다.


游魂爲變

精氣為物,自無而之有也。游魂為變,自有而之無也。夫子之答宰我曰,骨肉斃于下,陰為野土,其氣發揚于上,為昭明焄蒿悽愴。所謂游魂為變者,情狀具于是矣。

延陵季子之葬其子也,曰骨肉歸復于土,命也。若魂氣則無不之也。無不之也。
張子《正蒙》有云,太虛不能無氣,氣不能不聚而為萬物,萬物不能不散而為太虛。循是出入,是皆不得已而然也。然則聖人盡道其間,兼體而不累者,存神其至矣,其精矣乎。

鬼者,歸也。張子曰,氣之為物散入無形,適得吾體,此之謂歸。

陳無己(陳師道)以游魂為變為輪迴之說。吕仲木辨之曰,長生而不化,則人多,世何以容?長死而不化,則鬼亦多矣。夫燈熄而然,非前燈也。雲霓而雨,非前雨也。死復有生,豈前生耶?邵氏簡端錄曰,聚而有體謂之物,散而無形謂之變。唯物也故散必于其所聚。唯變也,故聚不必于其所散。是故聚以氣聚,散以氣散。味于散者其說也佛。荒于聚者其說也仙。

盈天地之間者氣也,氣之盛者為神,神者天地之氣而人之心也。故曰視之而弗見,聽之而弗聞,體物而不可遺。使天下之人齋明盛服以承祭祀,洋洋乎如在其上,如在其左右。聖人所以知鬼神之情狀者如此。

維嶽降神,生甫及申。非有所託而生也。文王在上,於昭于天。非有所乘而去也。此鬼神之實而誠之不可揜也。

⧭《예기》 〈제의(祭義)〉에 “생물들은 반드시 죽고 죽으면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나니 이를 귀라고 이른다. 뼈와 살은 땅속에서 썩어 흙이 되고 그 기는 발하여 위로 올라가서 소명, 훈호, 처창이 된다.〔衆生必死 死必歸土 此之謂鬼 骨肉斃于下 陰爲野土 其氣發揚于上 爲昭明焄蒿悽愴〕”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귀신이 밝게 드러나는 것이 소명, 그 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훈호, 사람의 정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처창이다.” 하였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6장에 공자(孔子)의 말을 빌려 “귀신의 덕이 성대하도다.……천하 사람으로 하여금 재계하여 깨끗이 하고 의복을 성대히 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면, 충만하게 위에 있는 듯하고 좌우에 있는 듯하다.〔鬼神之爲德, 其盛矣乎!……使天下之人, 齊明盛服, 以承祭祀, 洋洋乎如在其上, 如在其左右.〕”

⧭《시경》 대아(大雅) 숭고(崧高)에 “산악에서 신령스러운 기운을 내려 보내, 보후(甫侯)와 신후(申侯)를 태어나게 하였다.〔維嶽降神 生甫及申〕”

⧭《시경》 대아(大雅) 문왕(文王)에 “가신 문왕이 위에 계시사, 아 하늘에 밝으시니……가신 문왕이 오르내리심이, 늘 상제의 곁에 계시니라.[文王在上 於昭于天……文王陟降 在帝左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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